야생화 방

부여 궁남지 연꽃 (동영상)

솔바람. 2011. 5. 29. 23:37

 


촬영일시 : 2004년 08월 25일

촬영장소 : 부여 궁남지  (서동요의 설화가 깃든곳)

 누구랑   : 친구 2명과 함께. 사진작가 친구 따라서 (동영상속에 친구가 연꽃 찍으로 가자고 꼬셔서)

                     

                              궁남지

 궁남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 때인 634년 ‘궁 남쪽에 못을 파고, 못 언덕에 수양버들을 심고, 못 가운데 섬을 만들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곳에서 무왕은 왕비와 함께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1만여평이나 되는 연못 한가운데 포룡정이란 정자가 섬처럼 떠있고, 다리로 이어져 있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 먼저 생겼다. 이러한 백제의 조원(造園) 기술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원문화를 탄생시켰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주민들은 이곳을 마래방죽이라 불렀는데 옛날 궁남지 주변에 마밭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궁남지가 바로 서동요의 주인공인 무왕 설화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백제의 무왕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며 ‘선화공주가 밤마다 마동이(무왕)와 잠을 잔다’는 노래를 퍼뜨려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았다. ‘마래’가 무왕이 아이들에게 나눠준 마와 관계있다는 것. 무왕·선화공주의 이야기는 원효대사·요석공주의 설화와 함께 삼국시대 최고의 러브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