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3 구간 (광덕고개~백운산~ 국망봉~도성고개)
백운산
백운산(해발 904m)은 정상은 육산이지만 올라가는 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깎아세운 듯한 단애가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구분짓는 산으로 주변의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루고 있다. 크고 작은 연봉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가운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와 구비마다 전설을 간직한 취선대 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일시 : 2009년 04월 12일 일요일
산행위치 : 한북정맥 백운산 국망봉 구간
산행거리 : 약 24 km (도상거리 20km)
산행시간 : 8시간 10분 (09시 10분~17시20분)
주요 통과지점 시간
09시 10분 (광덕고개 입산)
10시 10분 (백운산)
11시 05분 (도마봉)
13시 30분 (국망봉)
14시 20분 (견치봉)
15시 00분 (민둥산)
17시 20분 (주차장 하산)
산행코스 :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신로봉-->국망봉-->견지봉(개이빨산)-->민드기봉-->도성고개-->
주차장(도로47번)
산행소감 : 오늘 구간은 전체거리 약 24km 로 무척 힘들고 긴거리이다 지난 2구간에서 백운산을 지나 도마치봉 까지
가야 2.3 구간을 제데로 나누는데 지난 광덕산 구간에서 심한 안개로 조망이 없어 광덕고개로 하산한 탓에
오늘 구간은 제데로 걸어야 된다 크고 작은봉을 21개나 오르 내려야했다 체력 테스트를 한것 같다 하산시점에는
거의 탈진상태다. 광덕고개 우측이 오늘 3구간 들머리 시점이다
광덕고개는 주변경치가 멋지다 이고개는 경치가 빼어나 드라이버 코스로도 각광받는다 이고개는 쉬어가기 딱 좋은곳이다 고개 정상에는 각종 약재와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일명'캐러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 마루턱에서 오른다 이 고개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 때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네주었다해서 붙여진 별명이란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봉우리를 두어개 넘고 잡목과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면
등성이 넓은 등산로를 쉬원하게 잘 딖아 놓았다 또 두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광덕산이, 남쪽으로는 국망봉이,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국망봉 박달봉 도마치봉 견치봉(개 이빨산)등 높고 낮은 봉 들이 무리를 이룬다
백운산 신로봉 국망봉 도마치봉 민드기봉 도성고개로 하산한다 겨울철에는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단다
운무가 끼긴했지만 전체적으로 조망은 괜찮았다.정말 웅장하고 멋진구간이다. 백운산 도마봉 국망봉 민둥산
저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본인이 보기엔 도마봉 조망이 백미이고 압권이다 ....
가는 길가에 예쁘게 방긋웃는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긴다~~
깊은 산속 눈속에도 피는 귀한 복수초를 올해 국망봉에서 보다니 행운이다.
얼레지와 양지꼿. 미치광이풀 생강나무와 진달레 노랑제비꽃들이
힘드니 쉬어가라고 발걸음을 더욱 더디게한다 예쁜 놈들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두른다....힘들고 긴 산행에
무탈하게 하산함을 도와주신 부천 백두대간 여러 대장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산악회에서 제공해주신
몸보신용 별미 추어탕한그릇과 막걸리 한사발이 오늘의 피로를 대신한다
백운산 주위 도로망
본인의 등산로 (갈림길에서 구담사방향으로 가야했는데 직진 해버렸다)
국망봉
광주산맥의 주능선으로 경기도 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국망봉(1,168m)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해발이 높아 산행이 쉽지 만은 않은 산이다. 하지만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를 정도로 산세가 웅장해서 일명 "경기의 지리산" 이라고도 불린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산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아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다.
국망봉은 강원도쪽 봉우리인 백암산, 대성산 등을 광덕산 - 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 - 귀목봉 - 청계산 - 운악산으로 이어주는 구실을 한다. 국망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해발 1천m가 넘는 곳으로 조망이 좋다. 정상에 서면 주위의 산들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으면 백운대가 있는 북한산까지도 보인다.국망봉은 백운산의 내맥으로 포천군에서 제일의 고봉으로 태봉국왕 궁예와 부하장수이던 왕건이 싸우게 되었을 때 궁예왕의 부인 강씨가 현재의 강씨봉으로 피난을 와서 철원을 도읍으로 이산위에서 멀리 바라보왔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향토문화유적자료집, 포천문화원)
광덕고개
광덕고개 우측 방향 들머리
뒤 돌아본 광덕산
백운산 정상
샘터 물맛이 좋다
도마봉에서 본 국망봉 그옆이 견치봉
신로봉
신노령 갈림길
흑룡봉줄기
멀리보이는 청계산
저 멀리보이는 화악산
국망봉 정상석 뒤면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를 비삼아 띄어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
백사 이항복이 철령(함경도 회양에서 안변으로 넘어가는고개)을 넘으며
인목대비 페모론의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함경보 북청으로 유배가는 길에 지은 시조로
견치봉
뒤 돌아본 국망봉
개이빨산(견치봉)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일대에서 한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동쪽을 올려다보면 뾰족뾰족한 암봉이 마치 개 이빨같이
축 늘어서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뒤면
민둥산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정상 주변과 주 능선 곳곳에는 광활한 억새
군락을 이루고 있어 민둥산 또는 민드기봉이라고 했다고 한다.
포천시내
도성고개
하산길의 저수지
얼레지
생강나무 (생강나무는 산수유와 달라 줄기가 매끈하다)
복수초 1 (이른 봄에 핀다)
복수초 2
복수초 3 ( 깊은 산속 눈속에도 핀다)
1 노랑제비꽃
2
3 노랑제비꽃 이른 봄에핀다
미치광이풀 (독성이 매우강해 잘못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함 옛날엔 사약으로도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