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청계산 종주 1 편

명산(進)

광교산.청계산 종주 1 편

솔바람. 2009. 6. 5. 23:13

광교산(光橋山)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있는 높이 582m의 산이다.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광교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높이에 비하면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육산이다 신경준의 《산경표》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산행일시 : 2009년 06월 02일 화요일

산행위치 : 수원 광교산 과천 청계산 종주

산행거리 : 약 26 km

산행시간 : 9시간 30분 (10시 15분~19시 45분)

산행날씨 : 맑다 흐리고 비 옴

산행인원 : 둘이서 (옆지기랑)

산행코스 : 수원 경기대후문 (반딧불이 화장실)-->형제봉-->종루봉(비로봉)-->토끼재-->

광교산(시루봉)-->백운산-->바라산-->우담산-->영심봉-->하오고개-->

국사봉-->이수봉-->청계산(만경대)-->매봉-->매바위-->옥녀봉-->양재 화물 터미널

             주요지점 통과시간

반딧불이 화장실        10시 15분

형제봉                    11시 19분

종루봉 팔각정           11시 50분

토끼재                    12시 04분

광교산(시루봉)         12시 26분

백운산                    13시 05분

영심봉                    15시 15분

하오고개                 15시 30분

국사봉                    16시 44분

이수봉                    17시 18분

매봉                       18시 00분

매바위                    18시 07분

옥녀봉                    19시 07분

양재 양곡도매시장     19시 45분 (총 소요시간 9시간 30분)

산행소감 : 전부터 타보고 싶던 청.광 종주를 오늘 드디어 산행에 나섰다

아침 일찍 옆지기와 함께 베낭에 막걸리까지 챙겨넣고 기분 좋게 나선다.

수원 광교산입구 에서 양재동까지 긴 거리이다

나름데로 계획을 세웠지만 처음부터 차질이 생겼다 외곽 도로가 중동부터 장수까지 꽉막힌다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도착시간이 1시간이 늦었다 해 지기전에 하산해야 할텐데걱정이다

백운산을 지나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칠흑같이 어두워지던이 비까지 뿌린다

무사히 종주하길 바라며 부지런이 걸음을 제촉한다. 하오고개를 지나면서 부터 비는 그친다.

다행이 시간상으로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 할것같다 ....우측 능선은 성남 시계라고

이정목이 여러개 꼿혀있다 좌측은 아마 안양과 의왕시 그리고 과천시 경계일것이다

광교산 동쪽 줄기는 성남을 지나 청계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백운산을 거쳐 광주의 고분현에 닿는다. 맑은 날 시루봉에서 보면 동쪽으로 여주와 이천까지 보이고 서쪽으로는 서해 오도가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평택과 안성,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보인다는데 날씨탓으로 보이지 않는다

광교산 에서 광교저수지와 파장저수지가 뒤로 보인다

청계산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서울 대공원이 펼쳐져있고 그리고 우측으로 성남시 보이고

앞쪽으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가 조망 된다 매바위에서 조망이 오늘의 백미이다

강남의 빌딩숲이 장관이다 우측으로 대모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우면산이보인다

그너머로 관악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하지만 조망은 뒤전이고

긴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느라 서두러다 보니 체력이 소모되어 거의 탈진 상태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선지 아니면 날씨탓인지 등산객들은 보이지않고 적막한 산길이다.

긴 산행 말없이 따라준 집사람에게 고맙고 미안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