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에 핀 7월의 꽃 (쉬나무. 딱총나무.우산나물꽃 외)
쉬나무
마을 길가에 핀 쉬나무입니다
이 쉬나무는 여러모로 효용가치가 있는 나무입니다.
경상도 일부 지방에서는 소등(燒燈)나무라고도 한다. 즉 소등은 횃불을 뜻하니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불을 밝히는 나무란 의미이다.
조선시대의 양반은 이사를 가면 반드시 쉬나무와 회화나무의 종자는 가져갔다. 쉬나무을 심어 열매가 달리면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혀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고 회화나무는 가지의 뻗음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어서 학자의 절개를 상징하였기 때문 이다.
지금도 양반촌이라는 마을에 가보면 쉬나무 몇 그루는 꼭 있다.
5~6월의 아까시아 꽃이지면 이 쉬나무가 벌들에게 아주 유용한 밀원 식물입니다
여러 약효와 효능가치가 큰 나무입니다.
딱총나무
딱총나무의 약성에 대해 <동의학 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아픔을 멈추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피 나는 것을 멈추고 염증을 잘 낫게 한다.
타박상, 뼈가 부러진 데, 류마티스성 관절염, 배에 물이 고이는 데, 신장염, 통풍, 목안이 아픈 데,
여러 가지 출혈 등에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찜질한다. 딱총나무꽃은 민간에서 땀내기약, 이뇨약으로 쓴다.
딱총나무의 효능
우리 나라 어느 곳에나 자라며 대개 산골짜기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곳에 많다.
닮은 식물인 넓은 잎 딱총나무, 지렁쿠나무, 덧나무 등도 꼭 같이 접골목이라 부르고 약으로 쓴다.
아무 때나 줄기를 잘라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뛰어나다.
뼈가 부러지거나 베었을 때, 타박상이나 골절로 통증이 심할 때 접골목 30∼40그램을 달여서 마시고,
날것으로 줄기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두껍게 붙이면 통증이 없어지면서 잘 낫는다.
자연 약초 가운데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른 것이 접골목이다.
우산나물꽃
바위취(원예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