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덕숭산....금북정맥길의 수덕사.개심사를 품은 수덕산
덕숭산
덕숭산은 차령산맥이 서해로 달려가다 마지막쯤에 기운을 모아 힘껏 솟구친 산이다.
해발 495로 작고 아담하지만 두루뭉술한 인근 산과는 달리 힘찬 산세를 지니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와 서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울창한 숲과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렸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인 금북정맥의 등줄기인 덕숭산의 고개는 낮은 편이라 내포지방과 서해 바닷가 사람들의 주요 내왕로 역할을 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가장 살기좋고 인구밀도가 높았던 지역들이 덕숭산을 중심으로 위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은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덕숭산은 명산이다.
이웃의 가야산(678)보다 낮은데도 수덕사라는 천년고찰의 본산이 됐기 때문이다.
덕숭산은 동쪽의 수암산부터 시작해 용봉산·홍동산·삼준산·연암산·뒷산·가야산에 이르기까지 260~678 높이의 크고 작은 산들로 빙 둘러싸인
가운데 오롯한 바위산으로 솟아 한 송이 꽃의 형상을 하고 있다.
산의 북쪽 능선은 가야산으로 이어진다. 두 산은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경치를 담고 있어 1973년 3월6일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산행일시 : 2011년 06월 16일 목요일
산행위치: 금북정맥 충남 (서산 예산)
산행코스 : 개심사일주문-->일락산-->석문봉-->가야봉-->뒤산-->45번국도-->덕숭산-->육괴정
산행거리 : 15.3km(도상거리)
산행시간 : 09시 54분 입산~17시 04분 하산 (총소요시간 7시간 10 분)
주요 지점 통과시간
09 : 54 개심사일주문
10 : 28 전망대
11 : 00 일락산 정상
11 : 49 옥양봉갈림길
11 : 51 석문봉 정상
12 : 58 가야산 가사봉
14 ; 32 한티고개(해미성지)
15 ; 26 나본들고개 (45번국도)
16 : 32 덕숭산 정상
17 : 04 육괴정 하산
오늘 7 구간은 일락산 석문봉 가야산 가사봉 뒤산 그리고 덕숭산을 넘어야 하는 쉽지 않는 코스다.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어려운 산행을 각오 해야 한다
일락산 부터 애써 높인 고도를 버리고 또 고도를 올리기를 여러번
석문봉 가야산 또 덕숭산 600m를 넘는 산들을 넘고 내리기를 5번이나 해야한다
끈임없이 인내력과 체력을 테스트 하는것같다.
마지막 덕숭산은 쉽게 정상을 내주지 않는다
덕을 숭상하는 산이라 아마 덕을 더 쌓으라고 시험을 하시나 보다.
더운 날씨에 물도 떨어져 거의 한계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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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일주문을 오늘의 들머리 접속구간이다.
세심동 계곡의 물소리가 발이나 담그고 마음이나 씻고 가란다
일주문에서 일락산 아래지점까지는 편안한 임도길이다
일락산 정상 까지는 숨한번 크게 몰아쉬면 오를수있다
일락산 정상 정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석문봉을 오른다
석문봉 정상에 태극기와 정상석이 이산의 풍광을 더 한층 위엄을 느끼게 한다
사망이 확 터였다. 호서의 금강산이라 불리울 만하다. 앞쪽으로 가야할 갸야산 가사봉이 우뚝서고
뒤편으로 지나온 일락산 옥양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서산의 해미면 좌측으로 예산 방향이 조망된다
땀 흘린 만큼 보람이있다 이 멋진 조망을 보게 해주신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
선답자들이 금북정맥 중에 가장 멋진 조망을 꼽으라면 석문봉에서 가야산 가사봉구간이
가장 조망이 좋다라고 말한다. 본인이 느끼기도 구간의 백미인것같다
가야산 정상은 군부대 통신탑이 차지하고 앉았다
가야산 가사봉에서 우측 철조망을 따라 우회한다. 가사봉을 지나면서 부터
나본들 고개까지 마루금이 희미하다 키큰 싸리나무와 잡풀들이
길을 가로막고 얼굴과 팔을 할퀸다.엎드려 발에 신경을 쓴다.
나본들고개(45번국도)를 무단 횡단을 감수한다
중앙 분리대를 넘어 차들을 피해 가야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나본들 고개에서 바라본 덕숭산은 높아만 보인다 다리에 힘이 빠진다
대기 하고있는 버스가 원망스럽다 하지만.
애써 외면 하고 오늘의 마지막 덕숭산을 오른다
늦었다 다른 대원들은 거의 넘어 갔다 보다 마지막 안간힘을 쏟는다
숨이 턱에 닿는다 땀게나 흘린것같다 무더운 날씨탓이라 위로 하면서
마지막 정상을 정복한다 서둘러 인증 샷을 남기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부끄럽고 두서없는 산행기이지만 나에게는 이 구간의 산 기록이라
몇줄 나열 해봤습니다.
개심사 일주문 산행시작입니다.
지난번에 찍지못한 개심사 안내 설명판
계곡입구의 세심동 이라고 조그만 바위에 세겨있습니다.
개심사 전경
이지점이 접속구간 끝지점 여기서 부터 마루금을 잊는다
전망대
건너 보이는 옥양봉 마루금에서 비껴 앉아있습니다
임도길
편안한 산행입니다 공기도 좋고 솔바람소리도 좋은 등로입니다 제발 이길만 같아라 룰루~~랄라~~입니다.
이지점부터 금방 후회합니다 고도를 높입니다
일락산 오르기전에 뒤 돌아본 옥양봉 방향
일락산정상
새마포산악회에서 오늘 처음 현판식을 했습니다 산뜻합니다 후답자들에게
바래지않고 오래 메달려있기를 바란다.
일락산 정상에서 본 조망
우측방향으로 서산 해미면 황락저수지와 황락리가 보입니다
건너보이는 옥영봉(621m)
사잇고개 벤취를 지나서 직진 방향으로 차단기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김승재님의 시비 산
재경서산산악회가 제작
사잇고개
옥양봉갈림길
걸음이 빠르신 대원들은 옥양봉을 찍고 오신다.
석문봉 오르는길
석문봉에서 뒤 돌아본 조망
석문봉에서 바라본 해미면
가야산 석문봉 정상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은 위엄을 더해준다
석문봉정상석 뒤면
내포의정기가 이곳 석문봉에서 발원하다.
내포란 ?
충청도[호서]의 서북부지역을 지칭하는 용어로
가야산의 정상(해발 677m)에서는 당진 북쪽의 바다로부터 서쪽의 천수만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실제로 이 일대는 모두 가야산의 자락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차령산맥이라 부르는 금북정맥(錦北正脈)이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성주산에서 휘돌아 북주하여 이루어 내는
가야정맥(伽倻正脈)은 가야산에 이르러 가장 우뚝 솟아나 태안반도에 군림한다.
이 가야산은 우리말로 개산(갯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 그아래 넓은 들을 내포라 부르는것같다.
석문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석문봉에서 가사봉까지 암벽코스로 발걸음을 조심해서 건너가야합니다.
위험구간은 나무테크로 꾸며놨습니다
조망이 좋아 촬영장소입니다.
가야봉(군.kbs 통신탑)과 좌측의 원효봉
가야산은 덕산도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서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이다.
신라 때는 가야산사를 짓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제를 올렸던곳으로
능선을 따라 피어 있는 진달래와 억새풀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677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상왕산(307.2m) 등의 봉우리가를 거느린다
가야산 가사봉 정상의 각종 통신탑
KBS 송신탑도 보입니다.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갑니다.
가사봉에서 뒤돌아본 석문봉 방향
가야산 가사봉 정상 각종 통신시설
가야산 가사봉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도 한자로 스님의 옷 ‘袈裟’(가사)로 불교를 뜻하는 말 같다.
가사봉 정상에서 좌편 예산 방향
45번 국도같습니다.
가야할 정맥길. 마루금이 구비 구비 계속이어집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한서대학교 그뒤산이 연암산
고사목 이 멋있습니다.
한티고개(해미성지)
이곳이 조선시대 천주교를 박해하던 시절 내포지방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체포하여 해미로 압송되어 넘던 한티고개다.
죽음의 고개라 불리던 한많은고개이다.
건너 보이는 덕숭산
저산을 올라가야합니다 .에고~~ 엄청 높아 보입니다.
나본들고개(45번국도) 무단 횡단을 감행해야할것같습니다
나본들고개를 건너서 뒤돌아본 조망 뒤산도 보이고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기다립니다.
힘드니까 그만 버스를 티시라고 유혹을 합니다
하지만 덕숭산은 100대 명산이고 또 다음에 땜방 할려면 더 힘이드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지요....
45분 국도가 서산 방향으로 시원하게 뻗어 내 달립니다.
덕숭산 오르다 본 조망 원효봉과 가야산이 보입니다
덕숭산 정상
당나라 시인 유우석은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 했다. 그래선지 덕숭산은 이웃의 큰 산 가야산(677.6m)
그늘임에도 수덕사라는 천년고찰의 본산이 되었다.
덕숭산 정상에서 인증 샷~~
덕숭산은 조선시대 사실상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선(禪)을 되살려 근현대 한국불교를 개창한 경허 선사의 가르침을 잇는 곳이다.
수덕사의 산내 말사인 정혜사에는 경허의 제자인 혜월·만공 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수많은 비구·비구니들이 수도를 했답니다.
오늘 산행 날머리.
육괴정 (수덕고개 40번 국도)
수령 300년된 느티나무 6 그루에서 유래한다
육괴정(六槐亭)사천 북쪽에 있는,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로 된 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