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進)

다시 찾은 한라산

솔바람. 2012. 12. 1. 22:16

 

2차 산행 한라산 백록담 (1차 산행은 2009년 02웡 04일 명산.동영상방 참조)

산행일시 : 2012년 02월 05일 일요일

산행위치: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산행코스 : 성판악-->백록담-->성판악 (원점회귀)

산행거리 : 19.2 km (왕복)

산행시간 : 08 ; 40 ~16 : 10 분 (총소요시간: 7시간 30분)

산행날씨 : 악천후(폭설과 추위로 정상에서 아무것도 보이지않았슴)

산행인원 : 12명 (3명 정상정복 9명은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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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한라산에 폭설로 입산통제가 된다기에 혹시나했는데 입산이 허용되어 다행이네요.

우리 부부모임 6 쌍이 전부터 오르려는 한라산 정상정복을 나선다 성판악 입구부터 많은 산꾼들이 몰려 오른다

오늘산행은 폭설과 많은 입산자들로 쉽지 않을것같다 사라오름부터 눈은 1m이상 쌓였다

우리 일행들은 처음부터 발걸음이 늦어진다 12시 이전까지 진달래매표소통과가 어렵다

동화의 은세상에 취해 마냥 드디다.사라오름 대피소를 지나고 부터 눈은 장난이 아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더이상은 무리인것같다

일행들은 거의 체력이 고갈된것같다  1 m 이상의 눈을 뚫고 여기까지 온것만 해도

대단한 의욕이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쉬었다가 하산 하기로한다.

진달래매소에서 9명은 다시 하산하기로 하고 3명만 정상정복을 하기로 하고 일행과 헤어져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

나와 집사람 그리고 윤희원씨 3명만이 눈보라를 뚫고  정상을 향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는다

정상은 쉽게 허락하지않는다 엄청난 추위와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눈을 제데로 뜰수가 없다

악천후다.한라산이 이렇게 춥고 어려운 산행이 될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인간은 자연앞에 한없이 미약한 존재일뿐이다

겸허한 마음으로 머리숙입니다 그래도 정상을 밟게 해주신 신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상은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기위해 자리를 차지하고있어 자리가 없다 

우리 부부는 저 뒤편에서 서둘러 몇장을 찍는다.주위는 온통 은빛 세상이다.

너무 추워서 디카가 잘 작동이 안된다 얼른 몇장을 찍고 가슴에 품는다

 심한 안개로 백록담은 한치앞도 볼수가없다 사방이 아무것도 볼수가없어 아쉽다

지난 산행때 보아두지 않았다면 후회할뻔했다 정상에서 추운 날씨로 서둘러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오면서 제데로 본 한라산 설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글로 표현할수없는 장관입니다

정말 혼자 보기가 아까운 동화의 나라에 온거 같습니다.고생한 보람이있습니다.

눈에 다 담을수 없어  디카에 몇장 담아 왔습니다.설경 한라산이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수있게 산행사진을 남겨봅니다.

집사람과 행복한 한라산 산행을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간단하게 몇줄로 산행기를 마무리한다

 

 입산지점인 성판악.처음부터 눈이 엄청나네요.

 

아이젠과 스패츠로 무장한다

단디 해라이~~중간에 포기하지말고 아자~~

 

우리일행도 마지막점검중입니다

 

지금은 신나게 떠들며 오릅니다 ..와~~와~

 

온통 눈밭이네요 동화의 나라에 온거같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앞사람의 발자욱만 따라가네요.이렇게 눈세상일줄이야~~~

설국이 따로없네여~~~환상입니다....

 

 

 등산로 옆 철기둥과 로프도 거의 눈에 파뭍혔습니다

눈 터널을 통과하고있습니다.

글로 표현 할수없는 장관입니다.

떡 가루를를 뿌려놓은거 같습니다.

 사라오름대피소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진달래밭 매표소

 

 

제데로 설경입니다. 평생에 이런 설경을 다시 볼수있을려나....????

 

 

 저 아래 백록담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록담앞에서~~~

너무추워요.~~~눈섭에 고드름이 달리고 온몸이 얼어붙는것같습니다 10분을 버틸수가 없습니다.

 

정상에서 집사람과 인증샷~~

뒤쪽이 정상 이정목

 여기서 다시 성판악으로 빽합니다 지난 산행때 관음사코스로 탐방했네요

 오늘은 일행들이 진달래밭에서 다시 하산한 관계로 다시내려갑니다

정상에서 서둘러 하산합니다 완전 에베레스트 정상분위기입니다.ㅎㅎ

 

멋진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설경이 환상입니다. 집사람을 기념 인증샷~~~

 

혼자보기 아깝네여~~~

오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역시 한라산은 겨울산이 죽이네요.....ㅎㅎ

 

너무 추워요~~ 그래도 행복합니다.~~ㅋㅋ

 

 

상고대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기가막힌 설경입니다 주목의 자태가 우와합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환상입니다

 

 

 

 

 

많은 산꾼들이 떠난 진달래 대피소에는 이젠 조용합니다

배고픈 까마귀들이 먹이를 찾고있네요.등산객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목숨을 거는것같습니다.... ㅠㅠ...

다들 하산한 진달래 대피소 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라면국물에 소주가 죽입니다

세상에 제일 맛있는 점심입니다.

 

마지막 하산지점 성판악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일행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버스에 오릅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