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8 지맥 (完)

한북 오두지맥 3 구간 (다락고개~월롱산~보현산~통일전망대)

솔바람. 2009. 8. 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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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북정맥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추가령에서 남서로 갈라져 내려오면서 백암산(1,110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대성산(1,175m)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에서 복주산(1,152m),광덕산(1,046m),백운산(904m),국망봉(1,167m),강씨봉(830m),청계산(849m),운악산(945m),죽엽산(601m),불곡산,도봉산(739m),북한산(836m),노고산,현달산,고봉산으로 이어지다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맥을 다한다.

 

 

                                        오두지맥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신산경표(저자 박성태)에는 한강봉에서 도봉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말머리고개로 내려가 수리봉, 계명산(현 고령산), 박달산, 월롱산, 보현산으로 이어지면서 한강과 임진강의 경계를 이루는 파주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한북정맥이라 한다. 그리고 많은 산행인들이 이 마루금으로 종주한후

이길이 새로운 오두지맥 즉 한북정맥이라 하여

아직은 정확하게 정맥으로 분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북기맥이라고 칭한다.

 

또한 전통적인 산경표와는 달리 한강봉의 한북정맥 분기점에서 꾀고리봉-장군봉-수리봉-개명산-박달산-
  월롱산-기간봉-보현산을 거쳐 오두산까지 이어지는 줄기를 한북정맥 [오두지맥] 본줄기로 보고,
  한강봉에서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령-상장봉-솔고개-노고산-국사봉-현달산-고봉산-황룡산을 거쳐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도봉지맥]으로 부르고 있다

 

 

월롱산

소재지 :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 높이 : 229m
◈ 거리(시청기준):4.5km
◈ 별명 및 본명 : 휴암봉


고령산 북맥벌판 가운데로 우뚝솟은 산정에 배가 떠나는 모양의 형국이 있는데 마치 반달과 같다하여 월롱산으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산하 옛날 청전구현(교하현)청사가 있었으며 선성이라 하였다.
정상에서면 한강. 임진강. 개성의 송악산과 장단반도 등 사방모두 조망할 수 있어 월롱산은 천연 요새이다. 백제는 1600년 전 이곳에 산성을 축조하고 한강하구와 임진강을 통재하면서 이른바 한성백제시대의 주성 역할을 했다. 그리고 북맥내령 휴암 백인걸선생이 살고 있던 뒷봉우리를 휴암봉이라 부르고 있다.

 

산행일시 : 2009년 08월 09일 일요일

산행위치 :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 월롱산 파주

산행날씨 : 폭염주위보 발령

산행인원 : 39 명 부천 백두대간 산악회와 함께.

산행거리 : 약 20 km

산행시간 : 7시간 30분 (08시 30분~15시 30분)

산행코스 : 다락고개-->월롱산-->기간산-->바구니고개-->보현산-->오두산(통일전망대)

 

  본인의 등산로. 다락고개에서 오두산 전망대까지                  등산지도 부천 백두대간 산악회. 펌

 

 다락고개 우측으로 등산로가 연결. 08시 입산

 우측길 파주 예비군 훈련장방향으로 입산 하기전에 기념촬영 한컷~~

 처음 맞이한 방호벽을 통과

 잘 조림된 소나무 숲길 사이로 향긋한 솔내음을 마시며 여기까지는 웃고 떠들고 룰루 랄라~~~

 약수터 계단에 선 이정목. 정상까지 0.95 km 라고요~~좌측으로 빠지면 용상사로 가는길

용상사를못보고가서 아쉽다~~~

 

 멀리보이는 용상사 뒤쪽이 월롱산

용상사는 월롱산 남쪽 사면 중턱에 위치 한다.

고려 성종 12년(993)과 현종 1년(1010)에 이어 1018년에 소배압이 거느린 10만의 거란군이 개성까지 쳐들어 오게 되자 현종은 민복차림으로 이 곳 월롱산까지 피신하게 되었고 다행히 강감찬이 귀주에서 승리하면서 나라안이 평정되자 현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절을 짓게 하고는 임금이 머물렀다는 뜻으로 용상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용상사뒤 바위 전망대에서 교하신도시를 조망해 본다.

월롱산성안  평탄하고 드넓은 성내

 성터안 산불감시초소를 통과 하는 님들...

 

 월롱산 정상         여기까지 1시간 30분 소요

 

 정상석 뒤면의 글이 마음에 닿는다.

 

월롱산성[月籠山城]  
시 대: 백제

소재지: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규 모: 둘레 1,000m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천험의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축조한 백제 산성.
성 안의 정상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매우 조망이 좋아 시야가 매우 넓음을 알 수 있다. 북동쪽으로는 파주일대 평야와 임진강연안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교하 일대의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또한 남쪽으로는 고양 일대와 북한산과 함께 멀리 관악산이 조망이 되고 있다.
산성은 월롱산의 정상부와 9부 능선상에 축조되었는데 현재 성벽의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성벽은 북동쪽으로는 자연절벽을 이용한 천연지세를 갖추고 있으며 동남쪽은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였는데 군사용 참호시설이 성벽을 따라 개설되어 있다. 성의 전체 형태는 남북이 길쭉한 세장한 타원형이다. 성벽은 천연적인 자연지세를 이용하여 거의 수직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성내에는 고도의 차이가 거의 없는 평탄지가 형성되어 가용면적이 매우 크다.
   

 한국판 그랜드 케년이라 불리운단다 ...

 

 

 천년적인 자연지세를 이용한 자연 절벽 의 성벽일부

그 옛날 백제인들이 어떻게 이곳에다 축성을 하고 싸웠을까... ? 

 

 

 약손조아님이 찍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나도 증명사진으로 한컷 ~~ㅎㅎ

 

 파주시와 저 멀리 한강이보인다

 

 이곳에 서면 그옛날 백제인들의 와~~함성이 들리는것같다~~~

 

월롱산에서 바라본 기간산 (245봉) 바로옆이 군부대가 자리하고있다

 

삼거리에 선 월롱산성 입간판

 이곳 월롱산성 입간판에서 월롱산까지 좌측으로 왕복을 하고 다시 우측 방향으로~~

 

 5번 군도 방호벽으측으로 기간산으로 오르는 대원들.

 

 군부대 철조망 옆 등산로가 이어진다 기간산이 어딘지모르고 지나쳐 버렸다.. 에고 통제라 ~~~

 

 집앞으로 난 등산로 따라 기간산에서 내려오는 대원들.

 

 수레길 삼거리

 방호벽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뒤 돌아본 월롱산 방향

 멀리보이는 기간봉(245m)

 물류센타 옆 담장을 따라서...

 310번 도로 바구니고개 방호벽 우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공장지대를 지나서 공원묘지로....

 동화 경모 공원묘지

 공원묘지안 일송정아래에서 점심식사

 

 멀리 오두산 넘어로 임진강건너 북한이보인다

 잡목과 칡덩쿨을 헤치고 줄지어 오르는 대원들. 폭염과의 전쟁중이다

 

 공원묘지위쪽의 위치한 전망대

 좌측으로 장명산과 우측으로 오두산 전망대가 보이고 한강도 보인다

 이곳을 넘어 도로를 건너서 오두산으로 오른다

 성동 IC 쪽에서 도로를 건너(위 사진) 마지막 마루금을 향해 오른다

 임진강 저넘어로 북한땅이 보인다 바로 지척인데 갈수가없네... 저멀리 송악산도 보인다

 

 한없이 달리고 싶다. 문산 그넘어로 판문점 북한 백두산까지~~~

 통일 전망대가 바로 앞이다

 서울 방향 자유로가 시원하게 내 달린다

 뒤 돌아본 지맥 두봉을 넘어왔다

 

 오두산 정상 통일 전망대


 오두산은 과거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에서 성곽이 설치된 가장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과거 관미성(關彌城)이라고 불리었던 이 지역은 백제의 북쪽 국경에 있던 철옹성이었다. 따라서 고

구려의 남진정책에 있어서 백제의 관미성은 반드시 격파해야할 대상이었고 이를 실현한 이가 바로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건설한 광개토대왕이었다.
‘광개토대왕비문’에 의하면 고구려 군대는 풍덕-장단-김포-인천을 거쳐 임진·한강의 합수 지점인 군

사적 요충지 관미성으로 군사력을 총집결했다. 관미성을 지키는 백제의 최정예 국경수비대는 목숨

을 걸고 전투에 임했지만 광개토대왕은 군사를 7개 부대로 나눠 해전과 공성 전투를 벌여 20일 만에

함락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백제는 끝내 이곳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이곳 오두산성에서 펼쳐졌던

서기 392년의 관미성 전투는 고구려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의미있는 전쟁이었고 이를 통해 광개토대

왕 및 장수왕 시대에 신라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 대부분의 지배권을 고구려가 장악하는 계기가 됐다

 

 한강과 임진강이합쳐지고 그넘어로 보이는 북한땅

 마지막 완주후 한탄강에서 쫑 파티~~ 쌍 무지개가 우리를 축하하나보다.

무지개 넘어로  감악산이 보인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부천 백두대간 산악회 대원들과 함께 마지막 기념사진 촬영  

                                                                                (사진 부천 백두대간산악회 제공

오늘 드디어~~

한북 오두지맥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수피령에서 시작하여 오두산 전망대 까지  한북정맥 12 구간으로 나누어 완주를 했습니다.

2009년 03월 08일부터 ~2009년 08월 09일 (2.4주 일요일산행. 5개월) 걸쳐

거친 비바람과 폭염에 오직 한북정맥 마루금을 밟아보겠다는 일념에 한발 한발 네 딛다보니 

드디어 오늘 완주를 했습니다 이 뿌듯한 이기쁨을 영원하고 아련하게 가슴에 묻어두고

세월이 흐른뒤 되 돌아볼수있게 12구간 18편을 부끄럽지만 산행기록을 남겨 봅니다.  

수피령에서 오두산까지 멀고 험한 맥을 이어주시고 또 무탈하게 이끌어 주신

부천 백두대간 산악회 회장님이하 여러 운영진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08월 12일 0시 30.  작성자: 솔바람(솔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