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完)

금북정맥 10 구간 (우수고개~공덕재)

솔바람. 2011. 7. 11. 14:11

 

 백월산 570 m (청양군)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남양면 경계에 걸쳐있는 산이다

 

보령시 남양면에서는 이 산 위로 흰 달이 지고, 청라면에서는 이 산 위로 흰 달이 뜬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남양면과 청라면 사이에 백월산이 위치하여 청라면 쪽에서는 달이 산에 가려졌다가

다시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곳을 ‘백월터’라고도 부르며 주민들은 ‘월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

백월산 주능선 산세가 북쪽 화성쪽으로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어 머리를 숙이는 모양 같아서 화성면에

인물이 많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나 남양에서도 인물이 많이 배출됐다고 한다

 

 이산의 바위가 퇴적암의 역암으로 마치 강 자갈을 시멘트와 버무려 놓은 것 같아 신기하다.

옛날 화산 폭발로 바다의 지층이 솟구쳐 올라와,굳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매끈한 자갈과 조개껍질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산행안내 : 새마포산악회 대원들과 함께
산행일시 : 2011년  07월  07일 목요일

산행위치:  금북정맥 백월산구간( 충남 청양.보령시)

산행코스 : 우수고개-->물편고개-->287봉-->스무재(36번 국도)-->백월산-->공덕재

산행거리 : 14.2 km

산행시간 : 입산 10 : 12~ 하산 14 : 58 (총소요시간 : 4 :시간 36분)

 

통과지점 산행시간

 

10 : 12  우수고개 산행 시작

11 : 20  물편고개

12 ; 18  스므고개(36번국도)

14 ; 00  백월산 정상

14 : 58  공덕재 산행 끝 하산지점

 

오늘 산행은 우중산행이라 조망도 없고 한구간을 밟았다는 기억밖에 없는것 같네요.

마지막 백월산을 힘들게 올랐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백월터 월산이라 큰기대를 했건만 아쉽다 하지만 정상을 밟은것이 중요합니다

 

종일 내리는 비와 미끄러운 발밑을 조심하느라 힘든 산행이었다.

겨우 몇장의 사진을 찍언것만으로도 만족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먼저 하산 하신 산우님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느끼며 무사히 공덕재에 도착합니다.

온몸이 비와 땀과 흙범벅이었지만 꼴찌에게 격려를 해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한구간을 찍었다는 만족감에 그래도 얼굴에 웃음이 피네요.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새마포 산악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우수고개 산행 들머리

우수고개(609번 지방도) 청양군 화성면과 보령시 청라면을 경계로하는 고개입니다

 옛날 이 고개 아래 마을 선비가 과거보러 가서 3년이나 소식이 없어 그 가족들이 울면서 살았다하여 울틔 라 부르고,

마을사람들이 걱정할 것 없다고 웃으며 지냈다 해서 우수고개라고 부른다 한다

 

철탑을 확인해보니 56번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철탑을 통과합니다

진행방향에서 좌측방향으로 본 조망 철탑이 이어져있습니다

물편고개를 내려서는 대원들 건너 철탑을 향해 오릅니다

 

정맥길이 훼손된것같습니다 밭둑을 가로질러 물편고개를 건너갑니다

 

물편고개를 내려 건너갑니다 (610번 지방도)  오서산 자연휴양림 이정표가 보입니다.

청양군과 보령시를 잊는고개(610번도로)

물편고개란 ?  물을 편리하게 마음데로 쓸수있다는뜻이랍니다.

위쪽의 장현저수지가 있어 그런가...?

물편고개 보령시 방향

 

스무고개 (36번국도)

 옛날에 도적과 산적이 우굴거리며 산을 넘어 다니는 행인을 괴롭혀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을 때는

장정들 20여명씩 몰려서 넘었다하여 '스무고개'스무티라고 불렀다고 한다

 

우측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이 폭우에 굳이 백월산을 넘으시겠느냐고.......ㅎㅎ

잠시 마음이 흔들린다.온몸은 벌써 다젖고 신발에 물이질뻑거린다.

하지만 오늘의 진산인 백월산을 포기할수는 없지요.갑니다 땜방 하기 싫어서.......

 

 운무에 쌓인 백월산이 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비는 줄기차게 퍼붓고 있습니다.

 백월산 오르는길에 아이디를 모르는 대원님 한장 찍어드리고 .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속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마지막 된비알을 오릅니다.

 

 백월산 아래 우산나물이 군락으로 꽃을 피웠습니다.우산 나물은 자주 봤지만

우산나물꽃을 오늘에사 처음 봅니다 화려한 자태가 비에 젖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산나물과 삿갓나물과는 완전히 다른종입니다

 

백월산 정상입니다

이정목에는 성태산 3.1km이네요 이 백월산 정상에서 성태산 방향이 금북기맥의 분기점입니다.

그리고 성태산에서 또 하나의 성주지맥이 분기 합니다

 

금북기맥

속리산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이 이곳 백월산에서 다시 남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를 만들며

성태산, 조공산, 월하산, 월명산, 천태산, 봉림산, 왕개산을 거쳐 서천군 장항의 용당에서

금강의 북쪽 울타리를 완성하고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9.4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성주지맥

 금북정맥 마루금 백월산에서 하나의 산줄기가 남쪽으로 분기하는데 이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

 하고, 금북기맥 성태산에서 하나의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성태산 만세봉, 문봉산,

 성주산(장군봉), 향천봉, 왕자봉, 옥마산, 봉화산, 잔미산, 통달산을 거쳐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장안마을 앞 서해바다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39.5 km 산줄기를 성주지맥 이라고 한다 .

 

                                                                        금북기맥.성주지맥지도

 

 

 백월산정상에서 인증~샷

백월산 정상에서 조망은 비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쉽다

 

 백월산정상에서 0.4 km내려온 지점에 선 이정목에는 공덕고개 갈림길에서  공덕재까지 2.6 km입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 임도를 건너 아래로....

 

 

 

공덕재에서 백월산까지의 이정목 3.0 km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하산지점 공덕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