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 (進)

강화지맥 2 구간 (하점우체국~농업기술센타)

솔바람. 2011. 1. 5. 21:49

 

고려산 정상 군부대가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정상사진을 못찍어  2009년 05월 13일 본인이 찍은 사진을 다시 찾아 올립니다.

 

강화도 고려산(高麗山). 고려산은 읍내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으며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으나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 고려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주능선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 바다의 시원스런 조망은 물론,

황해도의 연백군 해안과 예성강 하구를 조망할 수 있어 민족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행일시 : 2010년 12월 30일 목요일 

산행위치 : 강화도 강화지맥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산행코스 : 하점우체국-->시루메산-->고려산-->고비고개-->혈구산-->퇴모산-->농업기술센타

산행거리 : 11.5 km

산행시간 : 10시 34분 입산~17시 58분 하산(점심.휴식 1 시간 포함 총 7시간 24분 소요)

산행날씨 : 맑음

 

산행소감 :  2년전 봄에 미꾸지고개에서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을 종주했지만 오늘 다시 강화지맥 완주를 위해

               다시 이구간을 종주하기로 한다 며칠 전부터 방송에 대설 특보로 많은 눈 이 내린다는 예보에 마음이 편치 않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많이도 내렸다 지난번 내린눈에 다시 10 cm 다 쌓였다

               아무리 산이 좋지만 가야하나? 잠깐 망설인다. 이구간을 다시 하느냐 아니면 예전 사진으로

               편집해서 대충 맞추느냐  고민좀 했지만 이까짖 눈때문에 산꾼이 망설이다니 말이 아니다..

               산행기란 대충 하는게 아니라 나자신의 기록이니 제데로 하자고 산이란 그때 그때 다르다는걸 알면서....

               꾀부리지 말고 다시 타자고 마음먹고 07시 30분에 강화 행 96번 버스에 올랐다 강화 터미날 까지 눈때문에

               거의 2 시간이나 소요했다 다행히 창후리 방향 하점 버스가 제 시간이 있어 다행이다.

               하점 우체국앞 마당에 2 구간 종주기념 인증사진 한장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밤사이 내린 많은 눈때문에 어려운 눈산행을 각오해야 할것같습니다

               예상대로 눈산행 쉽지 않았습니다 강추위와 보이지 않는 마루금을 찾는 러셀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산줄기 5 명의 대원(행복알맹이 설이 유랑 문곰 솔바람)이 있었기에 어려운 구간을

               무사히 마칠수있어 고마웠습니다.

 

                                                     지나야할 강화지맥. 평화전망대~택이마을까지

                                   안정골~농업기술센타 까지 등로  노란색선이 지나온 등산로

 

 

하점우체국앞에서 인증샸~~

싱싱마트옆길 들머리 2 구간 시작합니다.

 

지나온 1 구간 봉천산 방향으로 한컷~~ 추운날씨와 많은 눈때문에 쉽지않는 산행이 예상된다.

 

 부근리에 위치한 점골 고인돌

 

 

앞에 마주 보이는 산불 감시탑이있는 봉을 넘어야 하는데 눈이 많이 와 마루금이 보이지 않고 본이 아니게 이 부분은 우회 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등산로가 없다고 가지못하게 막네요 우회 하기로 하고 곧장 철문있는 방향으로 직전합니다. 

 

 하점 건너 보이는 별립산이 눈에 덮혀있습니다

 건너보이는 별립산이 구름 아래로 평화로워보입니다.

 

 철문을 지나 좌편으로 오릅니다.

저수지가 얼어 눈으로 덮혀있습니다.저수지에서 바로 좌측 능선으로 마루금을 찾습니다

마루금이 눈때문에 보이지않습니다 고라니 발자욱 이 그나마 마루금이라 가르켜주네요.

눈때문에 먹이감을 찾느라 고라니들이 마루금을 따라 쉽게 이동하는것같습니다.

그나마 놀란 고라니가 뛰어 달아나는 바람에 길은 더욱 보이지않고 감으로 러셀 하며 이어갑니다.

 

 시루메산 정상 군 시설 벙커가 자리하고있습니다

시루메산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출생한곳이랍니다.

시루메산 정상 벙커에서 바라본 봉천산

 

지나온 1구간 지맥 마루금

송해면 방향 저뒤로 한강이보입니다.

시루메산을 뒤로 하고 눈쌓인 고려산으로 강행군 눈에 발은 빠지고 북한쪽에서 부는 칼바람이 엄청 매섭습니다.

고려산 아래에서 본 전망대 너머로 별립산

미꾸지 고개에서 오르는 낙조봉 코스가 한눈에 보이네요.

 

고려산 정상 이정목 역광으로 글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가야할 혈구산이 아득합니다 4.3.2.1봉을 차례대로 올라야 정상 혈구산입니다.

 

사거리 이정목. 혈구산 방향으로 무조건 go go~~

 

  인연의 시작이란 시한편을 읽고 잠시 숨을 돌리고

 

고비고개 정상에선 버스정류장 안내표시

고비고개로 내려선다 8 번군도를 넘어 바로 넘는다 입구 들머리에 다음 산행자를 위해 노란 표지 리번을 메달아 놓습니다.

 

우회길을 버리고 아무도 밟지않는 미답의 3봉을 1 m라도 마루금을 비켜가지 않는다는 자부심으로 치고 오릅니다

 

4봉을 힘들게 올라서니  혈구산이가 싶었는데 4봉을 올라선 순간  3봉 2.봉 1봉(혈구산)이 떡 가로 막네요. 갑자기 기운이 빠지게 합니다.

혈구산 오르는 머지막 된비알 2 봉에서 본 혈구산. 숨이 턱에 닿는다.

 마지막 가뿐 숨을 몰아쉬어야 오른다. 역시 미지의 정상은 쉽게 허락하지 않나봅니다.

 

혈구산에서 바라본 덕정산 방향

삼거리 이정목에서 쳐다본 혈구산 정상

 

혈구산 정상

 혈구산은 높이가 466m로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흘러 넘쳐 흐르고 있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 전경을 골고루 볼수 있다

본인이보기엔 고려산보다 더 웅장하고 신비롭다 여기서 운해를 본다면 가히 절경을 느낍니다.

 

혈구산 정상석 앞면 해발 466 m

혈구산 정상석 뒤면

한반도의  중심 백두에서 한라까지 중심의 강화라고 적혀있습니다.

 

혈구산에서 바라본 노적산(좌)과 강화읍 방향의 조망

 

혈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려산 정상

 

혈구산에서 우리산줄기 리번 넘어로 가야할 퇴모산 방향

앞에 보이는 큰 봉우리 뒤쪽이 퇴모산 그뒤로 마을 건너 멀리 보이는 덕정산이보입니다.

 

 삼거리 이정목 농업기술센타 방향으로 하산해야합니다.

 

퇴모산 정상 이정목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뻔했습니다.

퇴모산에서 뒤돌아본 혈구산 방향

 

다음  가야할 3 구간 덕정산 이 건너보입니다

 

많은 눈이 등산로를 덮어버렸습니다

농업기술센타 후문으로 내려오면 도로를 만나 버스를 탄다.

겨울날이라  금방 깜깜해지네요.조금더 늦었어면 랜턴을 켤뻔했습니다.

 

농업기술센타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강화터미날행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