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完)

금남 호남정맥 1 구간 영취산 장안산 구간

솔바람. 2009. 11. 27. 23:41

 

                             장안산

<여름엔 계곡, 가을엔 억새로 유명한 산>
장안산은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거느리며 백두대간의 기운을 충청도와 전라도에 전하는 호남의 종산이다. 여름에는 피서지,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데 이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뛰어나 1986년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에는 26개의 크고 작은 계곡과 7개의 연못, 14개의 기암괴석, 5개의 약수터 등 연못과 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장안산 동쪽능선에는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 있어 가을이면 산능선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다.


전라도에는 "무진장" 이란 말이 있다. 무주, 진안, 장수 이 세 고을을 일컬어 부르던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 오지 중의 오지, 지독히도 산골에 파묻혀 있고 오죽 세인들의 왕래가 뜸했으면 무진장 이란 말이 지독하다는 의미를 뜻하게 되었을까. 그 중에서도 더더욱 오지였던 장수군. 장수군 내에서도 특히 외지고 인적 뜸한 골짜기가 장안산 아래 덕산, 방화동을 휘감아도는 덕산계곡 일대이다.
장수읍에서 논개사당을 지나 동촌리 밀목재를 넘어서면서 부터 용소로 유명한 장안산의 덕산계곡이 시작된다. 영화 "남부군"에서 이현상 휘하의 빨치산 부대가 옷을 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계곡이 바로 이곳이다. 폐교된 장수초등학교 덕산분교를 지나면 길은 다소 거칠어진다. 차를 세워두고 구불구불 계곡을 따라 이어진 오솔길을 걷다보면 팔각정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등줄기라 할 수 있는 백두대간으로부터 막 가지쳐 나온 장수 장안산 (1237m)의 웅장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산행일시 : 2009 년 11월 26일 일요일

산행위치 : 호남정맥 1 구간 영취산~ 밀목재 (전북 장수군)

산행거리 : 13.1 km

산행시간 : 소요시간 5시간 55분(점심,휴식 40분 포함.07시 47분 입산~13시 42분 하산)

산행코스 : 영취산-->무령공재-->장안산-->947.9봉-->960봉-->밀목재

산행인원 : 2명 (문곰과 함께)

 

                구간별 소요시간과 거리

무룡고개  07시 47분

영취산    08시 02분         15분                                        04 km

무룡고개  08시 17분        15분 (왕복)          30분                04 km

팔각정    08시 25분         08분                   38분

장안산    09시 36분         1시간 11분   1시간 48분                3 km            3.8 km

밀목재    13시 42분         4시간 07분   5시간 55분                9.3 km         13.1 km

 

                                  (총소요시간   5시간 55분)                       (거리 13.1 km)   

           

산행소감 : 금남 호남정맥을 시작으로 금남정맥을 밟기로 마음을 정했지만 혼자서 정맥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미적거리다

             문곰이 사전 답사 산행과 뜻이 맞아 오늘 드디어 첫발을 뗀다

             04시 10분에 고양시 집에서 출발 경부를 거쳐 대진 고속도로 장수 ic로

             743번 도로를 따라 07시 30분 무령공재에 3시간 20분만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무진장. 무주 진안 장수 오지중에 오지 금남 호남 1 구간.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장수산에서 펼쳐진 억새 고원과 건너 영취산과 백운산이 손에 잡힐듯

             건너에 우뚝 솟아있고 팔각정 넘어로 덕유산이 운무에 가려 절경이었습니다.....

             원래 수분재까지 산행을 계획했어나 밀목재에서 수분제까지 약3시간 30분이 더

             추가됨으로 시간상 다음기회로 남겨두고 택시로(25000원) 무룡공재로 돌와옴.

 

 

 금남 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가기 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인데, 금강과 섬진강, 낙동강 등 3강의 분수령인 영취산(1076m)에서 시작되어 장안산(1237m), 사두봉(1015m), 신무산(897m), 팔공산(1148m), 시루봉, 성수산, 마이산(678m), 부귀산(806m)을 거쳐 조약봉(565m)에서 끝나고 이곳에서 다시 금남정맥(錦南正脈)과 호남정맥(湖南正脈)이 분기한다. 이렇듯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갈라지는 조약봉분기점까지 도상거리 약 65.2km의 산줄기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영취산에서 밀목재까지 등산로, 원래 수분재까지 계획했어나 시간상 다음 기회로.....

 

 무룡고개에  장수군 관광안내도

 무룡고개 설명판에 무룡고개이네요. 여러 지도에는 무령고개로 표기되어있는데?? 햇갈리네~~??

 

 주차장 화장실 휴게소가 따로없다

 무룡고개에서 지지리로 가는 길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바라 본 장수방향

 

 

 

 영취산 정상

 사진이 션 찮아 지난번에 찍은 사진을 살짝 올렸습니다

 

 

 무룡고개 터널 743번 도로 넘어면 함양군으로 이어진다

 

 무룡고개에서 장안산으로 오르는 철 계단

 

 팔각정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무룡고개에서 여기까지 08분 소요

 팔각정에서 뒤 돌아본 영취산

 

 팔각정에서 본 덕유산 전경

 팔각정에서 본 계남면 방향이 운무에 가려있습니다

 팔각정에서 뒤 돌아내려온 삼거리에 세워진 이정목에 장안산이 2.7 km이네요~~

 

 샘터 삼거리에 세워진 이정목 20 m 샘터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샘터

 억새 평원 넘어로 장안산 송신탑이 멀리보입니다

 운무에 가려진 덕유산

 

 나무계단을 오르면 조망이 좋은 전망대 쉼터

 전망대에서 뒤 돌아본 억새 고원 산비얄 전체가 억새밭이다

 

 

 

 

 

 

정상석 뒤면

 955봉 정상

 948봉 삼각점

 

 멀리보이는 사두봉

 

 

 밀목재에 세워진 금남 호남정맥 안내판

 

 밀목재 날머리. 산불 방지기간이라 입산금지라네요.

 장수방향

 

 밀목재 덕산마을 버스 정류장

 밀목재에서 넓은 주차장과  팔각정자가 우리를 반갑게 맞는다

이길은 범연동까지만 도로가 나있다  도로가 끊긴 오지 마을이다.

 바로 도로 아래 폐교된 덕산분교와 덕산계곡이 있다 용쏘가

영화 남부군의 촬영무대다

 수몰민 이주마을  주민이 이마을을 신덕산이라 불리운다는 설명. 이 도로도 최근에 개통했단다

 

 

다음구간 들머리. 신덕산마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