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 [단종의 한이 구름 되어 머무는 산]
봉래산은 영월의 주산으로 영월읍의 북동 쪽에 우뚝 솟아 있다.
산 밑으로는 어라연 계곡을 거쳐온 동강의 물줄기가 흐른다.
강변에는 금강정과 낙화암이라는 정자가 있다. 낙화암은 단종이 죽은 뒤 그를 모시던
시녀들이 동강 절벽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정상에 서면 영월읍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별마로천문대가 있다.
예로부터 봉래채운(蓬萊彩雲)이라 하여 영월팔경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봉래산은 영월8경의 하나로 단종을 복위 시키려다가 실패한 성삼문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며
남긴,시조에 등장하는 산이 바로 영월 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봉래산이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단종을 복위 시키려다 실패한 성삼문이 처형장으로 끌려 가며 남긴 충의가의 봉래산(蓬萊山)은 중국 전설에서 나타나는
상상 속의 영산(靈山)인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이 시조에서는 한양의 남산, 또는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어
단종을 향한 마음으로 영월의 봉래산을 비유하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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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부터 오르고 싶던 봉래산을 드디어 올랐다 매죽헌 성삼문의 한이 서린 봉래산
낙랑장송을 어루만지고 싶었는데 알길이 없고 저무는 봉래산 석양이 쓸쓸함을 달랜다.
산행일자 : 2011 07 21 목요일
산행위치 : 영월 봉래산 (별마로천문대)
봉래산 아래에 별마로 천문대를 덤으로 들러본다.
봉래산에서 바라본 조망 아래 동강
봉래산 정상(799.8m)
봉래산 정상 삼각점 확인
봉래산에서 내려다본 영월읍
봉래산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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